[양경규를 응원합니다] #16#지금_이_순간_양경규를_지지합니다!
양경규 당대표 후보 선대위원장 김윤기입니다.
투표 마지막 날입니다. 저도 지난 2주간 양경규 당대표 후보의 옆에서 당원 동지들을 함께 만나왔습니다. 유세장에 나오고, 온라인으로 참여하고, 마음으로 응원해 준 모든 당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번 당대표로 양경규 후보를 가장 간절히 원하고, 가장 오랫동안 요청해 온 사람입니다. 노선과 뜻이 같으니 당연한 일 아니냐고 치부하실 수도 있을 겁니다. 맞는 말씀입니다만, 제 마음은 그 이상이었습니다. 앞 길이 잘 보이지 않는 독자적 진보정당운동의 활로를 열고, 흩어지고 있는 마음들을 모아, 새로운 길을 낼 가장 적임자라 생각했습니다. 앞에서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던 그의 이력과 능력뿐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의 구상과 노력으로 봐도 당의 어떤 훌륭한 정치인보다도, 단 한 뼘이라도 더 나은 대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 한 뼘’일지도 모릅니다.
양경규 후보는 “눈물이 마르지 않은 진보정당운동가”입니다. 재임기간이 짧은 순으로 하면 열손가락 안에 드는 국회의원이던 시절의 어느 날, 행정대집행이 예고된 구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농성장에 함께 했습니다. 밤이 깊어 가도, 전국 각지 노동자들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어느새 쪼그려 앉아야 할 만큼 사무실이 가득 찼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이번 유세에서 만난 우리 당원들 앞에서 울음을 삼키며 말을 이어갔던 것처럼 “노동자를 지키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동지들을 보면서, 민주노조가 있다는 것을 느낀다”면서 연대와 감사, 다짐을 절절하게 전했습니다. 어느 시인은 “우리가 시의 마음을 되찾는다면 이대로 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운동가라면 시 100편은 읊을 수 있어야 한다”던 스스로의 말과도 닮은 현장이었습니다. 노동자와 사회적 약자에게 진심과 정성을 다하는 운동가입니다.
양경규 후보는 “쉬지 않고 공부하는 진보정치인”입니다. ‘역사 속에서 오늘의 길을 찾는 빨간 방송’, 이 말만 들어도 기억나는 분들 있으시죠? 맞습니다. 그는 진보좌파 유투브 ‘붉은오늘’의 진행자입니다. 지난 6월까지 약 9년간 52개의 에피소드 166번의 방송을 했습니다. 이 방송의 원고가 A4로 4,500매나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진행자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원고를 직접 쓴 작가이기도 합니다. 한 편, 한 편 다룰 때마다 봐야 하는 책과 자료들은 또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말이 곧 글이 되게 하는 사람”이라고 평가 받는 그의 연설에 감동을 받은 적이 있다면, 그것은 재능 위에 쌓아 올린 저런 쉼 없는 노력들의 결과라는 것도 기억해 주십시오.
양경규 후보는 “부러뜨릴 수 없는 좌파”입니다. 40년 노동운동가 이력과 평가는 그를 실력있고 원칙적인 운동가로 평가하기도 하지만, 타협적이라거나 완고하다는 상반된 이야기도 듣게 합니다. 모두 일면의 진실을 담고 있습니다만, 저는 그를 원칙적이지만 유연한 전략가라고 소개하겠습니다. 출사표에서도 이미 밝혔듯 “서로의 차이를 지우는 것이 아니라 그 차이를 인정하면서 함께 갈 수 있는 새로운 정치적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것은, 말이 아니라 이미 실천해 온 내용입니다. 지난 30여년 진보정당운동에 대해 그 누구보다 명확하게 평가하면서도 정의당 밖 진보정당에 대해 그 누구보다 포용적이고 전략적인 자세를 갖고 있었습니다. 민주노총이 지지하는 진보정당들의 선거연합을 제안하기도 하고, 위성정당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 선제적으로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명확한 기준을 가졌기 때문에 신속하게 판단하고 변화할 수 있습니다. 혹시 너무 완고한 좌파가 아닐까 걱정하셨다면 그런 걱정은 내려놓으셔도 좋다는 말씀 드립니다.
지금 저를 볼 수 있다면 가장 자신감 있는 표정과 우렁찬 목소리로 말씀드리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을 텐데 아쉽습니다. 국회에 등원하던 날 했던 양경규 국회의원의 말로 양경규 당대표에 대한 기대를 전하며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송경동 시인의 시집 제목이 '꿈꾸는 소리하고 자빠졌네'입니다. 제가 오늘 첫 자리에서 여러분들에게 “꿈꾸는 소리하고 자빠졌네”하는 소릴 들을까 봐 미리 말씀드립니다. 그런데, 진보정당이 꿈꾸는 소리를 하지 않는다면 이 사회에서 누가 꿈꾸는 소리를 하겠습니까?"